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행사장에서 제8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_강북구)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간간이 내린 빗줄기는 축제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3일 북서울꿈의숲은 ‘제2회 강북구 어린이날 대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들로 종일 북적였다. 퍼레이드 선두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어린이 대표단이 서서 화려한 행진을 이끌었다. 행진이 끝나자 강북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를 장식했고, 개회식에서는 ‘어린이의 꿈, 강북에서 피어나다’란 문구가 적힌 형형색색 우산이 순식간에 펼쳐져 장관을 만들었다.
공연 프로그램은 쉼 없이 이어졌다. 애니메이션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 쇼가 흥을 돋우자 아이들은 즉석 합창으로 화답했고, 뮤지컬 갈라·버블&벌룬 쇼·마술·댄스 공연이 차례로 무대를 채우며 환호성을 끌어냈다.
청운답원 무대에서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 쇼가 펼쳐지고 있다.
체험존과 놀이존의 열기도 뜨거웠다. 어린이 바이킹, 꼬마 기차, 상상 드림캐슬, 도라에몽 바운스 같은 기구 앞에는 긴 줄이 끊이지 않았다. 손에 체험 스탬프를 찍은 아이들은 “또 타고 싶다”며 부모 손을 끌었고, 공예·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부스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순희 구청장은 “오늘만큼은 강북구 어린이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올해 안에 추가 가족축제를 발표하며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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