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_수원FC전 홈경기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5월 3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수원FC전에 맞춰 ‘EARLY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 홈 2연승을 노리는 강원은 경기장 안팎을 온종일 놀이터로 꾸며 어린이와 가족 팬을 끌어모은다는 계산이다.
송암스포츠타운은 2만 석 규모로 2009년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가변석 1 000석을 증설해 시야와 동선이 한층 쾌적해졌다. 관중 평균 6 000여 명에 머물던 강원FC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만원 관중을 노리고 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Welcome 강원’ 세리머니부터 분위기를 달군다. 전광판에 잡힌 행운의 관중에게는 고려은단 비타민C, 어린이 에스코트 키즈 22명에게는 ‘나의 강원FC 그리기 대회’ 수상 기념품이 전달된다. 하프타임엔 레고랜드 입장권을 건 ‘어린이 댄스배틀’이 펼쳐져 객석 곳곳에서 무대를 자청한 꼬마들이 주인공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장외 행사장은 축구장보다 먼저 북적일 가능성이 크다. ‘강원FC 사생대회’는 초등생 이하 선착순 100명을 받아 당일 작품을 그리면, 11일 김천전에서 시상한다. ‘퍼펙트 키커’ 축구 게임, 응원 피켓 DIY, 선수단 팬사인회도 줄줄이 배치됐다. 춘천 명물 감자아일랜드·곰핫도그를 비롯해 닭강정·떡볶이·츄러스를 파는 푸드트럭 8대가 이동형 푸드코트를 자처한다.
MD스토어는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어린이 사이즈 유니폼 풀 마킹 구매 시 20 % 할인된다. ‘옷삼(5 월 3 일)데이’ 한정 반팔 티 3종과 선수단 지급용 의류를 구입하면 가브리엘 친필 사인 실착 축구화, 친필 사인 백구 추첨권이 주어진다.
강원FC는 8라운드 광주전 1-0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리그 9경기 4승1무4패(승점 13)로 8위권에 올라 있다. 반면 원정팀 수원FC는 10경기 1승4무5패(승점 7)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반전을 노린다.
어린이날 사흘 일정으로 축구·놀이·먹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매치는 인터파크 NOL 티켓 예매가 진행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축구장을 놀이터처럼 느끼도록 모든 이벤트를 체험형으로 구성했다”며 “가족 단위 팬층 확대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어린이 팬이 즐거운 축구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화 속 놀이공원 같은 홈경기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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