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제천에서 8일간 열전 돌입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후원하는 '제80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46년 서울에서 첫 막을 올린 이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지속돼 온 국내 최고 전통의 배구 대회다.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는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유망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배구 발전의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

제80회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13개 팀이 출전하여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특히 올해는 대만 동산고등학교가 여자18세이하부 및 비치발리볼부 초청팀으로 참가하면서 대회의 국제적 색채를 더하게 됐다.

18세이하부 우승팀에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내몽골자치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또한 종별별 최우수 선수들에게는 장학금뿐만 아니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제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대한항공 소속 정지석 선수는 2022년부터 매년 2천만 원씩 4년간 총 8천만 원의 유소년 배구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여주시는 전체 입상팀에게 대왕님표 여주쌀 4kg 120포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제74회부터 2025년 제80회까지 무려 7년 연속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기록을 세웠다. 제천시는 전국 최대 규모 배구대회를 안정적으로 유치·운영하며 '국내 배구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배구 인프라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가 기대된다.

개회식은 4월 29일(화) 오후 5시, 제천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전 경기는 AI 스포츠 중계 전문 플랫폼 'Hogak'과 협력하여 'AI SPORTS TV' 앱을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중계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주관기관인 제천시체육회와 제천시배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제천의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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