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가 오는 4월 30일부터 열리는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자원봉사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 제95회 춘향제 자원봉사 총괄 현장점검


시는 춘향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맡게 될 ▲공연장 및 보행자보호 안전관리 ▲안내 및 노약자 지원 ▲환경취약지 위생관리 등 세 가지 주요 분야를 사전에 점검한 데 이어, 23일에는 관련 부서 및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30개 단체의 대표들과 함께 축제 주 무대인 광한루 일원을 직접 도보로 이동하며 봉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사전 준비를 넘어 봉사자 간 협력체계는 물론, 봉사자와 행정 간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단체 대표는 “춘향제에 참여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행정과 함께 현장을 직접 돌며 점검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되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축제의 성공은 시민과 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자원봉사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축제기간 동안 불편함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춘향제에는 총 2,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작년 말 남원시와 봉사 업무협약을 맺은 전주대, 원광대, 광주대, 전북대 등 인근 4개 대학의 대학생 600여 명과, 올해 초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강남제비스코(주)의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축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지역과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