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 기간, 드론체험 홍보관부터 레이싱 시범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미래산업 알린다
드론과 로봇, 문화와 기술의 융합… 남원시, 글로벌 드론축제 사전 분위기 조성에 총력

[시사의창=소순일기자]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미래산업의 선두 도시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한 특별 행보에 나섰다.

2024 춘향제의 남원국제드론제전 홍보부스


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춘향제에서 '드론과 함께하는 색다른 체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드론 체험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홍보관은 드론 홍보존, 드론스포츠 체험존, 이벤트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남원국제드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과 시민 관심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드론홍보존’에서는 드론 기체 전시와 함께 마스코트 포토존이 운영된다. 드론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드론레이싱의 스피드와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드론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드론스포츠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드론 볼링, 풍선 터뜨리기, 드론 날리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드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벤트존’에서는 드론굿즈와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60도 무빙카메라 체험, 타임스탑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는 방문객의 재미를 더하고 드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는 남원시를 대표하는 전국구 축제인 만큼, 드론 산업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춘향제 기간인 5월 3일과 4일 양일간, 승사교 인근 유채꽃밭 일원에서 드론레이싱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DFL 소속 국내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시범은 박진감 넘치는 드론 경기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축제 현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연도 펼쳐진다. 실제 생활 속 드론 기술의 가능성과 효용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시험무대”라며 “드론 산업을 통해 남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