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대학생 임실 투어가 지난 18일 우석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며 본격 가동됐다.
임실군, 우석대 유학생 투어로 ‘2025 임실 방문의 해’ 본격 시동
이번 투어는 사전 접수와 일정 협의를 통해 선정된 대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며,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임실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특산품 체험에 나섰다.
첫 일정은 임실N치즈 체험과 임실치즈테마파크 투어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은 임실치즈의 제조 과정과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듣고, 직접 치즈를 만들어보며 임실만의 맛을 체험했다. 이어 테마파크 내 레스토랑에서 임실산 치즈를 활용한 치즈돈까스를 시식하며 풍미를 즐겼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도 방문해 만개한 봄꽃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임실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포토존과 SNS 공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라인 홍보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4회씩 총 8회에 걸쳐 전북 도내 대학교 재학생을 초청해 임실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숙박비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 중에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의 정책도 포함되어 있다.
임실 투어에 참여한 우석대 유학생 왕OO 군은 “임실에 처음 와봤는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아 너무 좋았다”며 “중국에 있는 가족들과 꼭 다시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MZ세대의 SNS 콘텐츠 생산 능력을 통해 임실의 관광 자원이 더욱 폭넓게 알려질 것”이라며 “대학생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실을 젊고 활력 넘치는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