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문을 연 청년가게 5곳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말 개장한 이들 점포는 불과 2주 만에 누리소통망(SNS)과 포털 리뷰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가게는 우동 전문점 ‘캇테’(도봉로110바길 18), 베이커리‧떡케익 가게 ‘앙글’(도봉로136가길 4), 퓨전 한식 ‘길동뮤직’(도봉로109길 11), 반려견 전문사진관 ‘너일해봄’(우이천로4다길 68), 맞춤형 애견미용실 ‘하늘하개’(우이천로20길 7) 등 총 다섯 곳이다.
도봉구는 청년들의 창업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5명을 선발해 창업지원을 진행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리모델링 비용의 70%를 보조하고, 월 임차료도 최대 50만 원씩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창업자 A씨는 “자금 부담 때문에 창업은 생각만 했는데, 구의 실질적인 지원 덕분에 매장을 열 수 있었다”며 “이 기회를 기반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향후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들 점포에 창업 컨설팅과 사후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를 넘긴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청년가게들이 지역상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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