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미국 애틀랜타세계한인무역협회 경제교류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_도봉구청)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OKTA Atlanta)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내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도봉구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풀러턴시와의 경제 교류 협력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한 미국 내 전략적 교류 확대 사례다. 구는 현재 애틀랜타에서 개최 중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연결, 제품 홍보, 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협약식은 현지시간 지난 15일 조지아주 귀넷 상공회의소에서 열렸으며,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썬 박 OKTA Atlanta 회장이 참석해 협약문에 서명했다. 양측은 무역‧통상 분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호 정보 공유, 행사 운영 협조, 도봉구 지원사업 홍보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썬 박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애틀랜타에 들어설 무역센터에도 도봉구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양국 중소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봉구 기업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OKTA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과 썬 박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왼쪽)이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 역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봉구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현지 유통망과 네트워크 기반을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도봉구 기업 제품을 미국 내 다양한 유통 채널로 소개하고, 현지 구매자와의 직거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봉구는 같은 날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7일에는 유타 한인상공회의소와 추가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봉구는 미국 동남부와 서부 주요 도시의 경제권에 대한 접근성과 판로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도봉구 #해외시장개척 #OKTA애틀랜타 #중소기업수출 #무역협약 #애틀랜타한인상공회 #유타시장진출 #오언석구청장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서울시해외진출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