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와 남원경찰서가 제95회 춘향제 개막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4월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남원시 치안협의회’를 열고 축제 기간 중 치안 확보 및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향제는 남원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전통문화 축제인 만큼, 남원시는 경찰과 함께 사전 안전 점검 및 치안 유지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며 본격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 최경식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제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교통 관리, 질서 유지, 범죄 예방 등 모든 부분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석 서장 역시 “춘향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경찰력과 장비를 동원해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남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 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혼잡, 도난·절도 등 생활범죄, 실종 사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남원경찰서는 행사장 주변 주요 지점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상황실 운영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를 안전하고 질서 있게 치르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전·중·후 단계별로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정비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와 경찰은 이번 치안협의회를 계기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무사고 축제를 향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