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_로고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싸이닉솔루션(대표 이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6일 회사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 설립된 이래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로 입지를 굳혔다. 국내외 팹리스 및 파운드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SK키파운드리, 대만 PSMC와 VIS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중국, 홍콩, 대만의 팹리스 기업들이 포함된다.
2024년 온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반도체 설계 복잡도가 급증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의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디자인 솔루션 기업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팹리스와 위탁생산 기업인 파운드리 사이에서 설계 구현을 지원하는 중간 단계 역할을 수행한다. 싸이닉솔루션은 IP 개발부터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의 전 영역에 걸쳐 수익 모델을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IP개발업체,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고객사 220여 곳 이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회사는 디자인 역량을 기존 8인치 파운드리에서 12인치 공정까지 확대하는 한편, SWIR 센서, MEMS 기반 마이크로폰 및 초음파 센서 등 고부가가치 센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인도 등으로의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현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싸이닉솔루션의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성과”라며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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