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JP모건도 진입, 실물자산 디지털 전환 가속.....RWA돌풍, 2030년, 16조 달러 전망


[시사의창=최병도 기자] 최근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블록체인 업계는 ‘현실세계자산(RWA, Real World Assets)’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RWA는 금, 부동산, 예술품, 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해 디지털 토큰화하는 기술로, 유동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증권형 토큰(STO)을 대체할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RWA는 단순히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는다. 토큰화된 자산은 블록체인 상에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실시간 소유권 이전과 이력 관리가 가능해 거래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인다. 중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자동화 계약으로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더리움 기반 국채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을 출시했고, 프랭클린템플턴은 솔라나 기반 머니마켓펀드로 확장 중이다. JP모건은 지난해 11월 RWA 첫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트럼프 일가가 협력 중인 ‘온도파이낸스’ 프로젝트는 채권 기반 RWA를 통해 정치권의 관심도 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RWA 시장은 지난해 기준 3,10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최대 16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클레이튼이 RWA를 신사업으로 채택했고, 금 기반 토큰 ‘이골드(eGOLD)’가 발행되며 실물 금 투자와 디파이 수익을 연계한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RWA가 블록체인 대중화를 견인할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실물 자산과 분리돼 있던 블록체인 생태계가 RWA를 통해 현실 세계와 연결되면서 고가 자산의 분할 소유도 가능해졌고,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다만, 법적·제도적 기반 정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에서는 증권형 토큰(STO)과의 경계가 불분명해 관련 가이드라인 정립이 시급하다. STO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돼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지만, RWA는 탈중앙화금융(DeFi)을 기반으로 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 기업들은 RWA 기반 사업을 더욱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RWA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다양한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이전되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금융 시스템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혁신으로 평가된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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