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정읍시의회 김석환 의원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공공체육시설 명칭 도입을 제안하며, 정읍의 정체성과 시민 자긍심 제고를 위한 정책적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03회 정읍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을 대표하는 인물이나 역사적 상징을 체육시설 이름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충남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 천안의 유관순 체육관처럼 지역의 인물을 기리는 명칭은 시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자연스럽게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체육시설을 찾는 시민들은 위인의 정신을 되새기게 되고, 방송 중계나 방문을 통해 정읍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전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김 의원이 평소 강조해온 지역 정체성과 실효성 있는 행정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2007년 제정된 ‘정읍 9경’이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다며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과 포토존 설치 등 현대적 콘텐츠 도입을 요구하고, ▲정읍 복합체육관 건립과 정읍역 인근 주차장 사업에서 드러난 사전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정밀성과 책임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구 정읍경찰서 부지의 경우, 당장 주차장으로 활용한 뒤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활용방안을 결정해야 하며, 과도한 공유재산은 매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 편익과 행정 효율의 균형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이번 자유발언 역시 단순한 시설 명칭 제안이 아닌, 정읍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끝으로 “체육시설에 지역 위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정읍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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