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강릉시와 (사)강릉바우길은 ‘걷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연중 다양한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명의 걷는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동해선 개통과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동해선 기차로 만나는 길’이다.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철도 여행과 걷기 체험을 결합한 이색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는 아시아 및 전국 걷는 길 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글로벌 강릉 트레일 페스타’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한 포럼과 함께 탐방로 걷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포문화탐방길, 대관령쉼터길, 케이(K)-컬처로드 등 강릉의 대표 걷기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강릉 명품길 걷기’와, 강문~안목, 춘갑봉 일대 맨발 걷기 코스에서 진행되는 ‘힐링 맨발걷기’ 등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말마다 운영 중인 ‘주말 다 함께 걷기’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강릉바우길 17개 구간을 한 구간씩 완주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9월에는 5박 6일 일정의 ‘울트라바우길 100km 답사대’가 열리며, 커피·다도 체험이 포함된 문화형 걷기, 생애 맞춤형 걷기, 해파랑길 명소 탐방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진다.
참여 신청 및 일정 확인은 강릉바우길 누리집 및 걷는 길 안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4월부터 10월까지는 강원관광재단과 협력해 강릉 괘방산 등 강원 20대 명산 등반과 관내 8개 전통시장 연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명산 등반 후 전통시장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매월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지역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대한민국 대표 탐방로 도시 강릉의 걷는 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과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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