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어촌계장연합회_간담회_현장사진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전북 정읍·고창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12일 고창군 심원면 하전마을 어촌계 사무실에서 전국어촌계장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는 어촌 현장의 현안과 제도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임종훈 고창군의원, 전국어촌계장연합회 이원규 회장, 어촌휴양마을협의회 표재옥 회장, 전국 지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낚싯배로 인한 어류 남획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 입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특히 바다낚싯배의 야간 출항을 통한 어류 채취가 어민들의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레저 인구가 천만 명에 육박함에도, 이에 따른 규제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따라 어업질서 유지를 위한 야간 출항 금지, 마릿수 제한, 쿼터제 등 실효성 있는 규제 도입을 강하게 요구했다.
낚싯배 문제 외에도 어촌계의 운영 기반을 위한 행정 지원 요청도 이어졌다.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 예산 복원, 어촌 정책 소통을 위한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국 어업인 회관 건립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수입산 실뱀장어 유통으로 인한 국내 가격 하락 △국가부지 무상사용에서의 수협과 어촌계 차별 문제 △새만금 방조제 주변 어업금지 규제 완화 △기후변화에 따른 패류 방류 기준 조정 △원전 인근 어업권 보상 후 권리 회복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현장 목소리를 입법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이 필요한 항목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농어업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윤 의원은 앞으로도 어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윤준병 #전국어촌계장연합회 #야간출항금지 #낚싯배규제 #어업정책 #더불어민주당 #어촌계현안 #해양레저 #농해수위 #어민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