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공·민간 복지정보 한눈에… ‘공유복지플랫폼’ 본격 가동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가 복지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공유복지플랫폼’을 공식 운영하며, 주민 중심 복지서비스 강화를 본격화했다. 구는 9일,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정보를 한데 모은 디지털 플랫폼을 구청 누리집 내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간 복지 관련 정보가 여러 기관과 누리집에 분산돼 있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에 송파구는 정보 접근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감형 복지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유복지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3월 4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플랫폼은 한 달 만인 4월 9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2만2천 명을 넘기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플랫폼은 ▲복지포털 바로가기 ▲우리동네 복지시설 찾기 ▲공공복지 ▲민간복지 ▲복지소식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854개 복지시설 정보부터 신청까지, 누리집 통한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


‘복지포털 바로가기’ 코너에서는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보는 물론, 장애인·가족 등 대상별 서비스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동네 복지시설 찾기’ 기능은 송파구 내 27개 동별 854개 사회복지시설 정보를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 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생애주기별 필터 검색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필요한 시설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공공복지’ 메뉴에서는 송파구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 복지사업과 행사, ‘2025 복지사업 길라잡이’ 전자책 등을 소개한다. 반면 ‘민간복지’ 메뉴는 지역 민간복지기관들의 프로그램,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기관들이 직접 내용을 수정·갱신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해 최신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은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구청 내 첨단도시과와 복지부서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회 및 지역 복지기관 간담회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구는 향후 ‘복지소식’ 탭을 통해 동향 정보와 실무자 칼럼 등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유복지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주민이 직접 필요한 복지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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