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미래공유포럼 정수종 이사장(우측)이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좌측)에게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한순간의 불길이 모든 것을 삼켰다. 강원과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은 수많은 이재민에게 삶의 터전을 잃게 만들었고, 검게 그을린 산과 주택은 여전히 그 참혹했던 현장을 증언하고 있다.
이런 절망 앞에 따뜻한 연대가 이어졌다. 사단법인 미래공유포럼 리더스아카데미 더원 총동문 원우회는 지난 9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사무총장실에서 성금 7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긴급 구호와 주거 재건, 심리 회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좌측부터)김춘수 총동문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이완태 원우회장, 정수종 이사장
이날 전달식에는 정수종 이사장, 김춘수 총동문회장, 이완태 원우회장, 시사의창 김성민 발행인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이 직접 성금을 접수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종술 사무총장은 “적십자사는 재난 발생 시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민을 케어하는 기관”이라며 “많은 분들이 헌혈만 떠올리지만, 사실 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 황제 때 창립돼 120년의 역사를 지닌 재난관리 전문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만8천 명의 자원봉사자와 재난복구 장비를 갖춘 적십자 구호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금까지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미래공유포럼은 각계 전문가와 리더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나누는 민간 네트워크다. 이번 성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리더십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수종 이사장은 “진정한 리더십은 재난과 위기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며 “작은 정성이 이재민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미래공유포럼 정수종 이사장이 적십자사 사무총장실에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사)미래공유포럼 리더스아카데미 더원 총동문 김춘수 회장이 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미래공유포럼 이완태 원우회장이 적십자사 사무총장실에서 성금을 전달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산불이재민 #기부활동 #미래공유포럼 #리더스아카데미 #대한적십자사 #성금전달 #정수종 #김춘수 #이완태 #김성민 #사회공헌 #총동문회 #750만원기탁 #박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