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가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청소년에게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방이1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며, 청소년들이 아침을 거르는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 캠페인은 지난 4월 2일 방이동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스팸 김밥과 음료를 학생 200여 명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아침을 선사했다.

청소년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침을 챙기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번 송파구의 정기 캠페인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정성이 담긴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침 도시락을 받은 한 중학생은 “아침에 혼자 밥을 챙기기 어려웠는데, 학교 가는 길에 따뜻한 김밥을 받아 감사했다”고 말해 지역사회의 작은 배려가 청소년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줬다.

캠페인에서는 김밥 외에도 샌드위치 등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이 제공될 예정이며, 송파구는 이를 통해 청소년의 신체적 성장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침 식사는 성장기 학생들의 집중력과 면역력에 큰 영향을 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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