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_AFP 연합뉴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김효주가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열린 LPGA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한 김효주는 이날만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12번홀(파5) 보기를 제외하고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였던 릴리아 부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김효주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 위기를 파로 넘기며 연장전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연장 18번홀에서 갈렸다. 김효주가 세컨드샷을 핀 가까이에 붙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부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우승 상금으로 33만7500달러(약 5억 원)를 획득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열린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며 골프계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14년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LPGA 무대에 입성했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부진이 길어졌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활용해 체력과 비거리를 보완하며 2020년 KLPGA에서 복귀 우승을 신고했고, 2021년에는 LPGA에서도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도 1승씩 추가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지난해는 LPGA 투어 우승이 없어 아쉬운 시즌을 보냈고, 상금 랭킹 44위, 세계 랭킹 30위까지 하락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겨울 집중적인 퍼팅 훈련과 요가를 병행하며 시즌을 준비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앨리슨 코푸즈가 21언더파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이미향과 리디아 고가 나란히 18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16언더파 공동 13위, 윤이나와 넬리 코르다는 14언더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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