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아영면 율동지구에서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 아영면 율동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본격화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2022년 9월 선정돼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최근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핵심은 농촌 지역의 불필요한 시설을 정비하고, 귀농귀촌인을 유입하며, 기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기반 정비를 넘어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마을을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업의 첫걸음으로 추진된 것은 축사 철거다. 사업 대상지인 율동지구의 축사 10동(5농가)은 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쳐 철거가 완료되었으며, 이로써 마을 경관 개선과 위생환경 확보에 중요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 남원시는 정비된 부지를 새로운 사업 기반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율동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행복주택 5개소를 건립하고, 실습농장을 조성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초기 부담을 낮춘다.

두 번째는 기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다. 마을 안길 정비, 마을 숲 및 쉼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세 번째는 주민통합과 공동체 재건이다.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 교육, 정착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물리적 공간 정비를 넘어 관계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목표로 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에 사람이 모이고 머물게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귀농귀촌과 지역 주민이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농촌 재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