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만능 공격수 구본철 품고 공격진 퍼즐 완성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원FC가 이적 시장 종료 직전에 만능 공격자원 구본철(26)을 임대 영입하며 팀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강원FC는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등에서 활약한 구본철을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구본철은 빠르고 정확한 킥력과 날카로운 돌파 능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측면과 중원은 물론, 최전방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 전술적 유연성 확대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단국대학교를 거쳐 2020년 프로에 데뷔한 구본철은 부천FC 1995에서 첫 시즌 8경기를 뛰며 프로 무대 적응기를 거쳤다.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2021시즌 29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2022년 성남FC로 이적한 후에는 27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김천 상무에서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성남에 복귀해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의 통산 기록은 K리그 93경기 출전에 9골 6도움이다.

측면부터 중앙까지 전천후 활약 기대, 구본철 "빠른 적응으로 팀 목표 이루겠다"

또한, 구본철은 청소년 시절부터 꾸준히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U-20 대표팀에서 10경기, U-23 대표팀에서 3경기를 소화했으며 특히 2021년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구본철은 "마감 직전 강원FC로의 극적인 이적이 성사돼 설렌다”며 “팀에 빠르게 융화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원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구본철의 공식 사진 촬영은 새 단장을 마친 강원FC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진행됐다. 강원FC는 다가오는 2025시즌을 맞아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을 현대식으로 개선한 바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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