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정창교 기자] 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과 ‘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사업’에 동시 선정되며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의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공모사업 동시 선정은 강릉컨벤션센터의 건립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쾌거로,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함께 추진한 두 사업이 모두 선정되며 강릉의 마이스 산업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2025년 기준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 중 강릉시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지역의 주력·특화 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컨벤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에서 ‘신규 국제회의 A부문’에 선정돼, ‘강릉을 넘어 세계로, 천연물·바이오의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천연물·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는 향후 4년간 총 6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강릉 마이스 전담기구인 강릉관광개발공사 마이스뷰로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분야의 연구·정책·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년 연속 선정된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강릉 마이스 인프라 탐방 견학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및 홍보,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맞춤형 전략이 중점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강릉의 특화된 마이스 인프라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지난해에도 15개 학·협회 행사 유치, 마이스 도시 포럼 및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61개사 마이스 연합체 구성 등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유치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약 7,000명의 관계자가 강릉을 방문했고, 지역 내 지출 규모는 5억 원을 넘어서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입증됐다.

2026년에는 세계 3대 ITS(지능형교통체계) 행사인 ‘ITS 세계총회’가 강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의 기업 관계자와 정부 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의 중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립 중인 강릉컨벤션센터는 동해안 마이스 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컨벤션센터는 대형 컨벤션홀과 중·소회의실, 다양한 부속 시설을 갖춰 각종 국제 학술회의와 문화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현재 컨벤션센터 운영 준비와 함께 대형 마이스 유치 및 지역특화 마이스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컨벤션센터 개관 직후 대형 마이스 40건, 중소형 마이스 30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가동률 50% 달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천연물·바이오 등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략 산업 분야 포럼을 지속 개최하며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도시 브랜딩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문화자원을 두루 갖춘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라며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마이스 산업을 강릉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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