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정창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접경지역 5개 군(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강원관광재단, 민간단체와 함께 「DMZ 평화의 길 관광 페스타」, 「평화 공감 DMZ 힐링여행」, 「2025 Tour de DMZ 고성그란폰도」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접경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5월부터 10월까지는 ‘Do!MZ와 함께하는 King받는 여행’을 주제로 「DMZ 평화의 길 관광 페스타」가 열린다. 접경지역 4개 군에서 진행되는 이 페스타는 DMZ 인근의 숨겨진 명소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트레킹, 캠핑,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소규모 음악 축제로 구성된다. 특히 민간인통제선 북측 지역에서 진행되는 생태 탐방과 별빛 여행은 DMZ의 자연환경을 깊이 있게 경험하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부터는 SNS 홍보단과 함께하는 「평화 공감 DMZ 힐링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DMZ 인근의 자연과 역사적 명소를 직접 탐방하고, 이를 SNS를 통해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평화와 생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통해 DMZ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대중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14일에는 고성군 일원에서 「2025 Tour de DMZ 고성그란폰도」 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그란폰도(131.7km)와 메디오폰도(63.83km)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명파, 제진검문소, 7번 국도, 미시령 옛길 등 DMZ 일원의 장엄한 자연을 따라 달리며 이색적인 라이딩을 경험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3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희열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방문의 해를 맞이해 접경지역 5개 군과 함께 세부 행사 계획을 수립 중이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접경지역의 숨겨진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DMZ의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DMZ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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