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정창교 기자] 강릉시는 오는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강릉바우길 5·6구간 일대에서 ‘2025 글로벌 강릉 트레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릉의 걷는 길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200만 도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타에는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국내 걷기 단체 회원 250여 명(22개 단체)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강릉의 걷는 길을 홍보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걷기 문화를 확산하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3일(금)에는 ‘걷는 길 교류의 장’이 열린다. 아시아트레일네트워크(ATN), 한국걷는길연합(KTA)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각국의 걷는 길을 홍보하고, 활성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4일(토)에는 본격적인 트레일 행사가 펼쳐진다. 풀코스(14km)와 하프코스(6km)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전 10시 경포 중앙광장에서 출발한다.

• 풀코스: 경포 중앙광장 → 남항진 → 월화거리

• 하프코스: 경포 중앙광장 → 안목해변

매년 열리는 강릉바우길 걷기 축제 참가자 1,000여 명과 함께 강릉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일)에는 강릉의 전통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죽헌과 선교장을 걸으며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음식과 다도(茶道) 체험을 통해 강릉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의 걷는 길이 전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릉이 ‘아시아의 힐링 관광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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