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 다양한 공연 예술의 향연을 약속하며 화려하게 문을 연 여수 월드서커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개월도 채 운영하지 못하고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아픔을 딛고 재개장하며 전남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아크로바틱 공연, 저글링, 불꽃쇼, 차력, 마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상설로 운영하는 이 극장은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낙후된 호남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수월드서커스 공연무대 (마술사 레오)



10여 팀의 공연 중 유일한 한국인 마술사인 레오(본명: 김진섭)는 여수 월드서커스의 대표 공연자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06년 일본 국제마술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25년 경력의 베테랑 마술사인 그는 화려한 손기술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매 공연마다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술사 레오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공연계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수 월드서커스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특히 홍콩과 파리 디즈니랜드, 라스베가스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마술 공연을 선보여 여수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술사가 되겠다."고 전한다.

레오의 대표 공연인 '환상의 카드 마술'과 '신비한 공중 부양 마술'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특히 관객 참여형 마술은 매 공연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큐브 아크로바틱 공연 [사진제공: 여수월드서커스]


서커스와 아크로바틱 공연은 서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마술은 동아시아(특히 한국, 중국, 일본)가 세계 정상급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 월드서커스는 이러한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연자들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후 여수에 모여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연륙교로 이어진 돌산도에 위치한 여수 월드서커스는 전남 해양수산과학관과 인접해 있어 가족 및 단체 관광객의 연계성이 높고 여수 10경의 백미로 꼽히는 향일암과도 가까워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월드서커스의 성공적인 재개장은 2012년 엑스포 개최 이후 점차 쇠락해가던 전남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고 전하며 지역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여수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알렸다.

여수 월드서커스 관계자는 " 다가오는 봄, 여름 시즌을 앞두고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 내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공연 재능 기부도 모색중이라며 "마술사 레오를 비롯한 세계적 공연자들의 열정으로 여수 월드서커스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롭게 문을 연 여수 월드서커스는 마술사 레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마술처럼, 침체된 지역 경제와 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평일 : 11시 14시 20분 (2회공연) 주말 16:20 (3회차) 공연시간 : 60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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