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시사의창=강문찬 기자] 금융당국이 페퍼·우리·솔브레인 등 저축은행 3곳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다만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상태로 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열린 제5차 정례회의에서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실시된 경영실태평가 이후 이들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긴급 조치를 피하게 됐다.

반면, 상상인저축은행은 BIS 비율(10.50%)과 유동성 비율(204.05%)이 규제 기준을 초과하고 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돼 경영개선권고를 부과받았다. 이에 따라 6개월 동안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배당 제한 등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경영개선권고가 영업정지와 같은 강도 높은 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예금과 대출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고 이행 기간인 6개월 내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최근 저축은행들의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이 향상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저축은행의 건전한 경영을 선제적으로 유도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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