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정창교 기자] 강릉시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머시브 상영관 하슬라사계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강릉아트센터 3전시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아트센터가 주관하며, 관객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강릉의 사계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2024년 11월에 공연된 하슬라사계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이번 전시는 4면을 가득 채우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관객에게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 공연에서 사용된 무대 세트가 전시실에 재현되며, 입체적인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 다채롭게 표현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공연 장면 재현을 넘어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객이 무대 세트 중앙으로 들어서면 각 테마에 맞춘 화려한 영상이 반응하며 관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또한, 전시 공간 내에는 체험용 악기가 마련돼 있어 관객들이 연주자의 시선에서 직접 연주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연의 연주와 효과음을 입체음향으로 설계해 마치 실황연주를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강릉아트센터 심규만 관장은 “강릉의 시간과 자연, 그리고 국악 선율이 미디어아트 기술과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시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머시브 전시 하슬라사계는 강릉의 자연과 전통을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23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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