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매지션 마수리 [본명:조진석]
[시사의창= 하지훈기자]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마술 및 공연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띠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소 침체되었던 공연 시장은 올해 들어 관객들의 문화 콘텐츠 수요 증가와 함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 관련 공연 예약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마술 공연은 4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술 공연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들이 부모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공연계 트렌드 속에서 키즈매직 전문 마술사 마수리(본명 조진석)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한국매직컨텐츠협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키즈매지션'을 수상한 마수리는 한국방송 코미디언협회 소속 개그맨이자 연예인 합창단 단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21년차 프로마술사이다.
"아이들이 마술을 보며 웃는 모습이 제게는 가장 큰 보상입니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불안해도 어린이들과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얻습니다."
마수리의 말처럼, 그의 공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술에 열광하는 어린이들 [사진제공 : 키즈매지션 마수리]
주목할 만한 점은 마수리가 올 하반기 한국컴페션 홍보대사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K-매직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제7회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지난 10여년간 아이티,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소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을 펼쳐왔으며,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그의 봉사 활동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마수리는 해외봉사 외에도 국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사회적기업과 협력을 통해 아동복지시설과 소아병동을 방문해 마술 공연을 선보이며 지난해에는 학교밖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술교실'을 운영했다.
"봉사는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자연스러운 활동입니다. 앞으로도 마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공연하고 싶습니다." 라고 밝혔다
마수리 마술사의 공연은 친환경, 개인 및 단체 위생, 예절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코믹하고 신기한 마술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마술에서는 폐품을 활용하여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는 마술을 선보이며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위생 마술에서는 손 씻기 양치하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마술을 통해 함께 체험하며 즐겁게 위생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예절 교육 마술에서는 마술사가 상황극을 통해 올바른 인사법,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등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공연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마수리만이 아니다.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들은 어린이 뮤지컬, 클래식 음악회,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여행'을,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 속 보물찾기' 체험형 공연을 준비 중이다.
마수리는 "K-팝, K-드라마에 이어 K-매직도 한류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그의 키즈매직은 넌버벌 공연으로 한국 공연예술 국제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