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사진_연합뉴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배우 이시영이 결혼 8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시영과 남편인 요식업 사업가 조 모 씨가 올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하며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이혼 자체에 대한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 조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조 씨는 국내 외식업계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이시영이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고, 결혼식 후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시영은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정생활을 공개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하며 자택을 공개했고, SNS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남편과의 달달한 애정 표현, 아이를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시영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가 점점 커지면서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2008년 데뷔한 후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배우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신데렐라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얻었고,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예능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특히 그녀는 배우 활동 외에도 복싱 선수로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기 연습 차원에서 시작한 복싱이었지만, 점차 실력을 키워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했고,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연예인으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복싱 선수로서도 인정받았다.

결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지속해 온 이시영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3에서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이미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후속 시즌에서도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결국 8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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