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가 제271회 임시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와 명시·사고이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남원이 문화관광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 제271회 임시회
특히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심도 깊은 질의를 이어갔다.
춘향과 광한루 재구성 제안… 농업 발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위원들은 남원의 핵심 관광자원인 춘향과 광한루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간 재구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손중열 위원장은 “광한루원의 담장을 낮춰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업 중심의 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창숙 부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 중 청년분과 예산을 5%로 책정해 청년과 공동체 분야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을 일회성 사업이 아닌 분기별 체계적 관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활사업 다변화·머무는 관광 조성 강조
김길수 위원은 기부채납된 행정재산을 시민들에게 환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재 카페·분식점 위주로 운영되는 자활사업을 다양한 일자리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위원은 특정 용역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계약 구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화인당과 예루원을 활용해 ‘머무는 관광’을 조성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화인당을 서문으로 옮겨 관광객들에게 더욱 가시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청년 농업인 지원·공공의대 유치 노력 당부
김정현 위원은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며, 정책자문회의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춘향영정과 관련해 시민 공감을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인식 위원은 남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며, 체납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장수축하물품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를 요청했다.
재정 건전성 확보·장애인 이동권 강화 요구
이미선 위원은 보통교부세 확충과 세출 효율화를 위한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기획예산과 성과평가에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장애인 저상형 버스 도입 일정을 확인하며,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자치행정위원회는 18일까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마무리하고, 24일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