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3차 대회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박강수 대표, 우승자 윤서준,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본부 박세현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골프존)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지난 15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3차 대회에서 윤서준이 최종 합계 20언더파(1라운드 11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GTOUR의 첫 메이저 대회로,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던롭스포츠코리아, 골프버디, 챌린저 골프웨어, 스웰, 1865골프와인이 후원하며 상금 규모가 1억 5천만 원으로 확대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8명이 참가해 1라운드 컷오프를 통과한 60명이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퀘일 할로우 클럽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긴 전장과 워터 해저드 등 까다로운 코스 설계로 선수들에게 높은 난이도를 요구했다.

윤서준은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으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8~12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최종 라운드에서만 10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장타력을 앞세운 그는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두 번째 GTOUR 우승을 거머쥐며 메이저 대회 챔피언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김홍택과 순범준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홍택은 14번 홀에서 장타력을 과시하며 그린을 직접 공략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고, 순범준은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15번 홀 보기로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들은 1차 대회 우승자인 이용희, 박래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3차 대회에서 경기 종료 후 우승을 차지한 윤서준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편, 루키 김준형과 이정웅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준형은 두 번째 출전만에 꾸준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정웅은 최종 라운드에서 10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공동 4위에 올랐다. KPGA 소속 정찬민과 김찬우의 플레이도 주목받았으며, 특히 김찬우는 칩인 버디와 다양한 세리머니로 갤러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대회 현장은 무료 관람이 가능해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으며, ‘GTOUR 롱기스트 챌린지’ 이벤트에서는 김태우가 333.33m의 장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는 골프존 박강수 대표와 신한투자증권 박세현 본부장이 참석해 윤서준에게 우승 상금 3천만 원과 블루재킷, 3천 포인트의 대상&신인상 포인트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5월 KPGA 클래식 본선 진출권과 3년간 GTOUR 시드를 확보하는 특전을 받게 돼,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 투어로서 GTOUR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우승자 윤서준은 “GTOUR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KPGA 1부 투어 진출 기회를 얻어 더욱 뜻깊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골프존과 스폰서, 그리고 함께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스크린과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메이저 대회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남녀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상위 80명에게는 오는 3월 29일 개최될 ‘GTOUR MIXED 1차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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