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4일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송파구에서 진행된 세 번째 리모델링 허가 사례로, 송파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한 이후 약 3년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송파구청과 조합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은 2012년 개정된 주택법을 기반으로 도입된 제도로, 기존 주택의 면적만 확장하는 방식과 달리 별동 증축 등을 통해 세대수를 늘릴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존 지하 1층지상 10층, 120세대에서 지하 4층지상 10층, 별동 15층, 138세대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한 작은도서관과 실내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늘어난 18세대는 일반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된다. 기존 57대(세대당 0.47대) 규모였던 주차 공간이 지하주차장 확장을 통해 175대(세대당 1.26대)로 늘어나 단지 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는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해 송파구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전국 최초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적용한 오금아남아파트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도입한 송파성지아파트가 준공된 바 있다.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가락쌍용1차아파트를 포함해 총 11개 조합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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