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3월 14일(금)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1기 수료식을 열어 1,081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3.14.(금)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1기들이 경례하고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3월 14일(금)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1기 수료식을 열어 1,081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해군병 711기는 지난 2월 10일 입영하여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해군교육사령관이 임석한 가운데 기초군사교육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상장 및 특별상 수여, 축사, 소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본격적인 식에 앞서 수료자의 가족들이 정모를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해군교육사령부는 참석한 가족들을 위한 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피복전시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진행하며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군 가족들 모두가 모병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호진 이병(갑판)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참모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송수범 이병(특전)이 교육사령관상, 고원종 이병(갑판)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특이한 이력을 지닌 해군병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준 이병 등 41명의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들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고, 김상욱 이병 등 9명의 수병은 해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와 함께 국가를 수호한다. 특히 김희상 이병은 아버지와 고모부, 그리고 여동생을 따라서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이 된다. 또한, 김현우 이병은 미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해군교육사령부 강정호(중장)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늠름하고 자랑스러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로 거듭난 해군병 711기 모두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라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수많은 해군 선배들이 우리 바다를 지켜온 것처럼 711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참석한 가족들에게 해군 모병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군 모병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준 이병은 해군병 711기의 대표로서 5주간 진행된 훈련의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에서 “이 곳 이 자리에서 훈련병들 서로가 서로의 형제 그리고 전우가 되어주었다”라며, “이제 훈련소가 아닌 각자의 넓은 바다에서 하나의 사명을 가지고 굳건히 나라를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수료식을 마친 711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각 부대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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