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하지훈기자]
김동연지사 페이스북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월 10일 퇴근 후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 시위에 참여하고 조국혁신당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안에 대한 수용 의사까지 표명하면서, 야권 내 광역단체장들의 차기 대선을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 지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갖고 있다. 현직 경기도지사로 지방 행정 실무를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은 그가 차기 대선에서 야권 대권 후보중 중요한 역할을 할 배경이 되고 있다.
김 지사의 1인 시위는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위는 특정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동시에, 대중과 소통하고 자신의 정치적 철학을 드러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집무시간 이후에 수원역광장 1인 시위는 독자적인 정치 행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된다.
김지사의 주목할 만한 행보는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개방형 예비경선)에 대한 수용 의사 표명이다. 김 지사는 "야권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야권 내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김 지사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범야권의 유력인사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은 당내 계파 논리를 넘어 국민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김 지사가 이를 수용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동연 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력한 야권 대선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권 출신인 김 지사는 영남과 호남으로 양분된 지역 정치 구도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의 경제 전문가 이미지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역량이 결합한다면 야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며 또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은 야권 대통합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비 호남, 비 영남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서,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러닝메이트로서 김 지사의 향후 행보가 한국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