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연합뉴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40% 선을 넘어 4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상속세 개편 등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중도층 지지를 기반으로 ‘박스권’을 탈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디지털타임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대상: 만 18세 이상 1001명)에서 이 대표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42.0%로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30%대 중후반에서 정체됐던 이 대표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도 40%를 넘어서면서, 중도층 결집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9.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8%), 오세훈 서울시장(7.0%), 홍준표 대구시장(6.2%) 순이었다.
이번 조사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41.1%, 더불어민주당 40.3%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가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47.2%가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현행 5년 단임제는 26.4%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찬성(54.0%)이 반대(44.5%)보다 9.5%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64.4%가 탄핵에 찬성, 반대는 33.7%로 나타나 탄핵 이슈가 향후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응답자의 50.0%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지지, 43.0%는 ‘집권여당에 의한 정권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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