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서울 지산 매매 지수는 191.1포인트다. 전 분기 대비 4.9% 하락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217.0포인트)와 비교하면 11.9% 낮다.
거래량은 증가했다. 4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1,748억 원으로, 전 분기(1,358억 원)보다 28.7% 늘었다. 또한, 2024년 연간 누적 거래액은 4,583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3,530억 원) 대비 29.8% 증가했다. 그러나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가격이 하락한 상태에서 일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시장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번 분기 추가 하락하면서 2022년 3분기 고점 대비 25%나 떨어졌다”라며 “오피스 시장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안정적인 임대 수요가 부족해 금리 인하에도 가격 반등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표(ROSI)’는 미국 ‘케이스-실러 주택 매매 지수’와 유사한 반복 매매 모형을 적용해 산출된다. 동일 물건의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시기별 가격 변동을 추적하며, 2010년 1분기 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변동성을 측정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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