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베이스 광고판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이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138.2% 증가한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소매 및 기관 거래량 증가, 그리고 구독 및 서비스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68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거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72% 급등하며 16억 달러에 도달했고, 구독 및 서비스 수익도 70.7% 증가한 6억4,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된 EBITDA는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순이익은 12억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2024년 4분기 실적 상승에는 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반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대통령과 의회가 선출되면서 시장이 크게 반등했고, 거래량이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됐고,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암호화폐 자산의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평균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동안 코인베이스의 전체 거래량은 4,3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거래량은 224% 증가한 940억 달러, 기관 거래량은 176% 증가한 3,450억 달러에 달했다.
플랫폼 성장 지표도 강세를 보였다. 4분기 기준 코인베이스의 플랫폼 자산은 4,040억 달러에 도달하며 사용자 보유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간 거래 사용자(MTU) 수도 상승했으며, 기관 참여가 확대되면서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1분기에도 강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구독 및 서비스 수익이 6억8,500만~7억6,500만 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USDC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Coinbase One 구독자 증가, 그리고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에 기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2월 11일까지의 거래 수익은 이미 7억5,000만 달러에 도달하며 강력한 거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비용이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관 고객에게 리베이트 형태로 제공되면서 순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성장하는 USDC 생태계를 활용해 변화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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