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전국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유치부 학생 발표자가 무대에서 열띤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원광연 기자


[시사의창=원광연 기자]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이 주최하는 ‘제14회 전국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가 혹한의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는데 전국에서 모인 참가 학생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열정으로 행사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최성연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목표 의식을 성취하고 대중에게 직접 설득과 발표를 하는 경험을 무대에서 펼치게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사회자가 행사 개최를 알리고 있다. 사진=원광연 기자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400 여명의 참가 신청자가 몰렸으며,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다. 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어 현장의 분위기가 더욱 뜨겁다.

학생들은 직접 스토리를 작성한 영어 스피치를 무대에서 발표하며,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전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의사 전달력과 표현력(Delivery & Expressions), 언어 사용(Usage of Language), 정확성(Clarity), 내용(Content), 자신감 및 태도(Confidence & Attitude) 등 총 5개 항목에서 평가를 받는다. 심사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표 직후 점수 분석표와 심사 결과가 바로 제공된다.

특전과 글로벌 기회 제공


대상 수상자는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의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크리스탈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글로벌 리더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과 유엔 소속 NGO FLML 미래인재국제교류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 인재 국제교류 활동’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유엔 본부 방문, 미국 청소년 봉사단과의 교류, 현지 스피치 대회 참가, 실리콘밸리 및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현지 초·중학교 방문 등의 기회를 얻는다.


이번 대회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내일(2월 9일)까지 계속된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제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혹한의 날씨도 막을 수 없는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연 기자 wina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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