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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 2025년 2월호=서진화 칼럼니스트]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세럼과 앰플 에센스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하려 한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많은 사람이 이들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다.
이 세 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농축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농축 정도는 화장품 농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을 구분할 때 농도로 구분하라는 말은 틀리다. 농도는 제조사가 마음대로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요즘 제품들이 워낙 다양한 컨셉으로 나와서 이 방법으로 구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안내한다.

앰플
앰플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고농축으로 된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데일리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고농축의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 피부는 고농축 성분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앰플은 대부분 소량으로 포장돼 있으며 50ml 미만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세럼
세럼은 보통 100~200ml 용량으로 되어 있으며 앰플보다는 농도가 떨어지지만 에센스보다는 고농도이기에 하루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일반 화장품에 비해서는 고농도이기에 이 역시 성분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앰플이나 세럼은 고농도 성분이기에 비타민C 성분을 사용할 때 따가움을 느끼시는 분들은 마찬가지로 살짝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
세럼과 에센스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C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앰플과 세럼은 높은 비타민C 성분을 사용하고 있어 산화방지를 위하여 불투명 유리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해당 화장품이 세럼인지 에센스인지는 용기가 투명, 불투명인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에센스
에센스는 세 가지 중에서 가장 농도가 묽으며 산화 위험이 적기에 투명용기를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150~300ml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300ml 이상의 제품도 판매가 되고 있다. 에센스는 언제 어떻게 사용하셔도 피부에 무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잘 맞는 성분으로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농도는 앰플 > 세럼 > 에센스 순으로 높기에 필요에 맞게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이 세가지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피부타입과 필요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킨케어 제품은 가장 가벼운 텍스처에서 가장 무거운 텍스처 순으로 바르는 것이 원칙이며 이는 각각의 제품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적절한 순서로 바름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후기를 살필 때는 역순의 별점이 낮은 후기도 꼼꼼히 살피고 효과를 보는 경우와 잘못된 반응이 오는 경우의 변화를 빨리 알아차려 피부 고민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건강한 피부 장벽을 만들기 위해 올바른 정보과 지식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은 가장 올바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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