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서 멋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쏟아 붙고 있는 ㈜고려기술의 박기운 대표는 인터뷰에서 시흥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시흥시는 전국 고속도로망이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의 중심지로, 물류와 유통 측면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제조업 및 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다양한 제조업과 유통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산업 간 협업과 상생이 용이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며, 사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국내에서 시흥시처럼 제조업과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면서도 다양한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음으로 시흥시에서 사업하는 것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흥시는 체계적인 계획도시로서 레저, 생활, 교육, 그리고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특히 앞으로 조성될 바이오 단지를 통해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업하기에 시흥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주)고려기술 슬러지 수집기 랜더링
[시사의창 2025년 2월호=정용일 기자] 뛰어난 기술력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리고, 수백, 수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진다. 이는 곧 지역의 일자리창출과도 연결된다.
그러한 기술력으로 이미 모든 면에서 어느 정도의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이 있는 반면, 지금 당장은 그저 작은 중소기업들 중 하나일지라도 어느 순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기업들도 있다. 그러한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이야말로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힘이다.
이번 지방경제 경기 시흥시 취재 과정에서 찾은 흙 속의 진주 같은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고려기술이다.
(주)고려기술은 수처리시설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성능과 기술력을 갖춘 슬러지 수집기 전문 제조업체다. 정수장,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에서 슬러지 수집기를 설계, 납품, 시공하여 우수한 품질 향상은 물론,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과 공정을 위해 설계, 개발하고 있다.
과감한 제조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로 많은 금형과 제조설비를 설치하고 자체생산 비중을 극대화하여 고객이 품질만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박기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국내 유일의 프론트 롤러가 적용된 슬러지 수집기로 높은 효율과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주)고려기술의 제품 개발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우수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풍부한 인력과 노하우,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까다로운 분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경과 관련해 요구 사항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주)고려기술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제조능력, 기술, 성능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앞선 제품과 공정으로 환경에 더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을 내비친 박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소개를 멈추지 않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달우수인증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는 해당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힌 박 대표는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베트남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 미주, 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운 대표의 경우 시흥시와 시의회, 진흥원과 함께 수출상담회를 통한 지원사업으로 수출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에도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지원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자체가 지역 기업을 위해 수출상담회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와 시의회, 진흥원이 함께 주도한 수출상담회 사례처럼,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을 발전시켜야 하며, 이는 기업의 수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이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가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주)고려기술 박기운 대표
Interview ㈜고려기술-박기운 대표
Q.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박기운 대표님께 비치는 시흥의 매력은
A. 1회성 지원사업은 한계가 있으며, 사후 관리 및 성과 도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여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원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더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업종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여, 기업의 실질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지자체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시흥시는 철저한 도시 계획 하에 다양한 인프라와 시설이 조화롭게 구축된 계획도시로, 체계적인 발전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레저 시설, 생활 편의 시설, 우수한 교육 환경, 그리고 비즈니스 환경까지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시흥시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도시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레저와 생활, 교육,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환경은 주민들에게는 높은 삶의 질을, 기업에는 안정적이고 발전 가능한 사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시흥시는 이러한 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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