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서 휴식 윤리가 어때야 하는지 조언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혼자 있고 싶어 하지만, 누군가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본문 중에서-
라이언 홉킨스 지음 ㅣ 김시내 번역 ㅣ 현암사 펴냄
[시사의창=편집부] 하루 종일 업무에 치이다 뒤늦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드러누워서 휴대폰만 들여다보던 와중 거래처에서 메시지가 온다. 퇴근도 휴식도 없이 업무를 계속하다 보면 내 삶은 어디 있는지, 왜 이렇게까지 일로 가득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온다. 직장에 내 일상을 바쳐 격렬히 일한 대가는 번아웃이다. 자신을 모두 소진하고 나니 더는 일하기 힘들어져서 일을 그만두게 된다.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 낯설지 않다.
누구도 이렇게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일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나 자신을 챙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삶을 일은 삶에서 분리할 수 없고, 삶의 일부일 뿐이기에 삶이 있을 때에야 일도 계속해나갈 수 있다. 직장 문화 전문가이자 《지치지 않는 연습》의 저자 라이언 홉킨스는 일보다 나를 우선시해서 챙길 수 있어야 그 뒤로 일이 따라올 수 있다고 말한다. 사소한 행동을 해보고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