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접수를 중단한 스즈키의 ‘짐니 노마드’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스즈키가 지난 3일, 자사의 오프로드 차량 ‘짐니’ 시리즈 최초의 5도어 모델인 ‘짐니 노마드’의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30일 공식 발표 이후 단 5일 만에 약 5만 대의 주문이 몰리면서,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짐니 노마드는 연간 약 1만 4,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에 따르면, 현재 주문한 고객도 늦을 경우 최대 3년까지 차량을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즈키는 전국 쇼핑몰에서 예정되었던 차량 전시회 및 홍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스즈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주문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짐니 노마드는 시리즈 최초의 5도어 모델로, 기존 모델 대비 뒷좌석과 적재 공간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패밀리카 수요층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즈키가 주문 재개 시점을 언제로 조정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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