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골드만 삭스가 대형 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독립된 회사로 분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계획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실행될 예정이다.

골드만 삭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거래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립적인 디지털 자산 회사를 설립하는 전략적 움직임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을 확대하려는 금융업계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재 관련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여러 기관과 협력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분사를 주도하는 인물은 골드만 삭스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다. 골드만 삭스는 Tradeweb Markets In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분사는 골드만 삭스의 기존 블록체인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과거에도 REDI 테크놀로지스의 분사와 Simon 마켓플레이스 창설을 통해 독립적인 금융 기술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대형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금융 상품을 생성, 거래,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의 이번 행보는 금융 산업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 기관들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디지털 자산의 주류 금융 시장 편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 삭스는 독립적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보다 민첩한 운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광범위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및 토큰화된 자산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플랫폼 분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존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유연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 삭스의 이러한 움직임이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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