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 총력전

멧돼지 등 농작물 가해 동물 집중 포획
긴급상황 대응 위한 ‘기동포획단’ 본격 가동

소순일 전북동부취재본부장 승인 2025.01.10 16:55 의견 0

[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기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포획업무처리 지침, 안전 수칙 준수사항 교육장


이번 조치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민들의 고충을 덜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침으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추진된다.

피해 신고 지역 중심으로 포획 활동 강화
피해방지단의 주요 포획 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농작물에 직접적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이다.

포획 활동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마을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체계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기동포획단 운영
남원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도 운영한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112 또는 119로 신고하면 기동포획단이 즉각 출동하여 수색 및 포획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활동 보장
지난 10일, 남원시는 피해방지단의 활동에 앞서 총기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포획업무처리 지침, 안전 수칙 준수사항 등을 포함한 사전 교육을 마쳤다. 또한, 운영 방식 점검을 통해 2025년 활동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양병우 환경과장은 “멧돼지와 같은 유해야생동물을 만났을 때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방지단과 기동포획단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은 농작물 보호뿐 아니라 ASF 차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시민 안전과 지역 농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djsant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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