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샤링의 정봉구 대표는 영암군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암군은 자연, 산업,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특색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은 아름다운 경관과 잘 정비된 등산로를 통해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비옥한 평야와 깨끗한 자연 덕분에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어 지역 경제와 연계된 특산물 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영암군의 역사와 문화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왕인문화축제를 통해 일본에 백제 문화를 전파한 왕인박사의 유산을 기리고 있으며, 도갑사 및 왕인박사유적지와 같은 다양한 문화유산은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자원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주)목포샤링 전경
[시사의창 2025년 1월호=정용일 기자] 1987년 설립된 ㈜목포샤링은 38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토종 기업으로, 화물용 컨테이너 및 PLATE 가공업을 기반으로 철의장품, 철구조물 및 산업기계로 사업을 확장했다. 설립 이후 1996년 2공장 준공, 2001년 3공장 준공에 이어 2007년에는 4공장을 준공하는 등 대불산단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오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해 왔다. 현재 목포샤링 및 계열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약 50여 명으로 지역 일자리 고용창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가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봉구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목포샤링은 ISO 9001/14001 인증, ABS 국제인증, 다수의 실용신안 및 디자인 등록을 통해 기업의 탄탄한 내실과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또한 H-BEAM 자동화 가공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자체 소화 가능하여 우수한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샤링과 같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전국 각 지역의 여러 뿌리기업, 향토기업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바라보는 이들 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전국 각 지차체들은 이러한 뿌리기업, 향토기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산학연계 인력 양성 프로그램, 연구개발(R&D) 활성화, 산업단지 효율화, 지역 투자 기능 강화, 정부출연연구기관 활용 등이 그 예다.
지역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특성과 지역 특성, 산업 구조 등을 고려한 지원책으로 기존 뿌리기업이나 향토기업은 터를 유지하고, 유망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지역 뿌리 산업에서 향토기업 대부분은 제조기업인데, 지역에서 터를 유지하기에는 생산 인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에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외국 인력을 고용하면 그에 수반되는 제도적 문제점도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봉구 대표는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와 모든 역사를 함께 해왔다. 그만큼 영암에서 지낸 세월이 오래 됐다는 뜻이기도 하며, 따라서 정 대표에게 비치는 영암이라는 고장도 각별할 수밖에 없다. 정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영암군민과 시사의창 전국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암군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문을 연 정봉구 대표. 그는 “국립공원 월출산의 수려한 경관은 힐링과 여가를 제공하며,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갑사 등은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더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암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선업과 제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의 허브”라며 “특히 친환경 태양광 발전 단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영암군은 실제 이러한 강점과 더불어 기업 친화적인 행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인프라를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 대표는 “염암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저희 목포샤링 또한 안정된 경영 활동으로 영암군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목포샤링 정봉구 대표
Interview ㈜목포샤링-정봉구 대표
Q. 영암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영암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일반산업단지 등 규모와 시설 면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불국가산업단지는 11,544천㎡의 넓은 면적에 저렴한 공장 용지와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삼호일반산업단지는 2,971천㎡ 규모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활발한 산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생산과 물류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영암군은 육상,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입체적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외 물류이동이 용이합니다. 또한 중국, 일본과의 요역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국제적인 사업을 운영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영암군은 기업 친화적인 행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으며,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선업은 최근 수주 회복으로 생산 인력 수요가 증가했으나 과거 불황기에 발생한 대규모 인력 이탈로 인해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도입기준을 완화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인력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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