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그로브 2025 시상식


[시사의창=김세전기자] 할리우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성전환 마약왕의 이야기를 다룬 스페인어 뮤지컬 영화로, 다음 부문을 석권했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외국어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주제가상

여우조연상 (조 살다나)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골든글로브 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우주연상 후보로 주목받았다.

TV 부문, 'Shōgun'의 완벽한 승리

FX의 역사 드라마 '쇼군'은 TV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TV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히로유키 사나다)

여우주연상 (안나 사와이)

남우조연상 (타다노부 아사노)

히로유키 사나다는 "대사의 70%가 일본어로 진행되는 이 작품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드리언 브로디, '더 브루탈리스트'로 남우주연상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홀로코스트 생존 건축가 역할로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기타 주목할 만한 수상 결과

콜린 파렐: '더 펭귄'으로 리미티드 시리즈 남우주연상

아리아나 그란데: '위키드' 뮤지컬 영화 주연

시상식의 의미

2025 골든글로브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는 작품들을 조명했다. 비영어권 작품의 글로벌 성공과 아시아계 배우들의 두각,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의 높은 평가가 이번 시상식의 핵심이었다.코로나19 이후 완전히 정상화된 첫 대면 시상식으로, 할리우드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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