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기자]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Anthropic이 주요 음악 출판사들과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AI 모델이 저작권이 있는 노래 가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드레일'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 핵심이다.Anthropic의 AI 챗봇 'Claude'는 저작권이 있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인용하거나, 간접적인 요청에도 유사한 가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음악 출판사들은 이로 인한 저작권 침해와 라이선싱 수익 감소를 우려해 왔다.합의 내용에 따르면, Anthropic은 현재와 미래의 AI 모델에 저작권 보호 장치를 구현하고 유지해야 한다.
이는 콘텐츠 필터링, 워터마킹, 메타데이터 삽입 등의 기술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AI 시대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법률 전문가는 "AI 기술과 저작권법의 균형을 찾는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이번 사건은 AI 학습 데이터의 법적 문제도 부각시켰다. AI 개발 기업들은 앞으로 저작권 침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편향성 등 다양한 법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nthropic 측은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음악 출판사 연합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AI 시대의 저작권 보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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