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메시지로 덮인 무안공항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지난 12월 31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공항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1층대합실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애도 메시지들이 하나 둘 붙여지기 시작했다.

유족들과 참배객들의 울음소리에 슬픔이 가득한 무안공항 계단에 붙여진 애도 메시지들의 간절함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있다.

제주항공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유족들과 지인들이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공항 대합실 밖 수백미터까지 추모객들이 줄을 서서 조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부모와 이모를 떠나보낸 애절함이 메시지에 적혀 있다.

오빠를 떠나보낸 동생의 애절함을 담은 메시지


애도 메시지는 부모와 이모를 한꺼번에 떠나 보내고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메시지, 오빠를 떠나 보낸 동생의 애절한 마음, 추모를 마치고 비통함에 추모글을 쓴 작가 등 수많은 사연들이 계단에 빼곡하게 차고 있다.

보고픈 가족과 친구에게 못다한 한마디를 적어 붙인 계단 애도 메시지는 사고 당일의 공포와 슬픔, 비통함이 묻어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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