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강문찬기자] 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으로, 조기발견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초기증상을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나선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치매의 주요 초기증상 8가지와 예방 방법을 소개한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1. 기억력 저하
치매 초기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억력 저하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을 잊어버리거나 방금 나눈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 건망증과 다르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2. 일상 활동의 어려움
익숙한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초기증상 중 하나다. 요리를 하면서 다음 단계를 잊거나, 계산 업무에서 오류를 반복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이는 독립적인 생활을 점차 어렵게 만든다.
3. 시간과 장소 혼란
현재 날짜나 계절을 혼동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치매 초기증상에 해당된다. 가까운 마트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리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4. 언어 사용의 어려움
말하거나 글을 쓸 때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평소 쉽게 사용하던 단어를 갑자기 잊거나 "그거 뭐더라?"를 반복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5. 시각적 문제
계단 높이를 잘못 판단하거나 사물의 거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시각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6. 판단력 저하
판단력이 저하되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사기에 쉽게 속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금전적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7. 사회적 활동 회피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을 꺼리거나 좋아하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치매 초기증상에 해당된다. 이는 혼란스러움과 자신감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8. 기분과 성격 변화
평소와 달리 우울하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등 성격 변화가 나타난다.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으로 변하거나, 사소한 일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치매의 주요 원인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한 치매 원인으로, 뇌 속 단백질 축적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주된 요인이다.
혈관성 치매: 뇌졸중 등 뇌혈관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위험 요소다.
루이소체 치매: 비정상 단백질 덩어리로 인해 발생하며, 환각이나 운동 장애를 동반한다.
알코올성 치매: 과도한 음주로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균형 잡힌 식단: 지중해식 식단은 뇌 건강에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 신체 활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사회적 활동 참여: 가족과 친구와의 교류는 뇌 활동을 촉진한다.
정기 검진: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조언
전문가들은 치매의 초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질환 진행을 늦추는 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한다.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초기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를 숙지하고 가족이나 본인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 관리를 통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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