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_경기도청_앞에서_열린_‘편파적인_종교탄압_규탄_결의대회’_릴레이_집회에_신천지_서울야고보지파_성도들이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하고 있다.(사진_신천지)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인해 신천지예수교회의 대규모 행사가 행사 당일 취소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사 지원을 맡았던 관광버스 업체들은 대관 취소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홍성완 베스트관광 대표는 "차량 15대 중 7대의 운행이 취소되면서 약 800만 원의 손실을 봤다"며 "행사 당일 취소는 35년간 일하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해나루 명작세계 대표 역시 "120대의 차량을 준비했지만 약 9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성수기에 어렵게 차량을 확보했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신천지 측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업계, 전례 없는 당일 취소에 충격
관광업계에서는 행사 당일 취소가 업계 관행에 어긋난다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메르스, 세월호 사태 같은 대형 재난 때도 당일 취소는 없었다"며 "보통은 최소 3일 전에 취소를 통보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 또한 "행사 전날 밤에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 심정을 토로했다.
피해 업체들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책임을 묻고 있다. 김 대표는 "취소 사유가 있었다면 처음부터 대관을 허가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도 "성수기 하루하루가 기사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되는데, 이번 일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약 취소를 넘어, 행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체들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 마련과 행정기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규탄 집회 열어
신천지예수교회는 10월 3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이 행사 당일 취소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15차례에 걸쳐 '종교 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며 반발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태는 종교 행사와 행정의 충돌이라는 논란 속에서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피해 복구와 행정 투명성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신천지예수교회 #종교의자유 #임진각평화누리 #김동연경기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