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 10주년 기념 및 송년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우원식 의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회장 이재구)'가 회원 및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19일 국회의원 공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강자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국경없는 학교 짓기' 봉사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김승희 교수의 바이올린 공연, 고광식 시인의 시 낭송, 무형문화재 1호 전수 이슬비의 판소리 공연, 권미강 시인의 시 낭송 등 문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감성을 끌어 올렸다.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 창립자이자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구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국경없는 학교짓기의 창립자이자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구 회장은 ‘12·3 비상계엄’사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현장에서 태업으로 시간을 벌어준 출동 지휘관과 장병, 신속하게 국회로 달려온 국민, 현장의 위급함을 신속하게 보도해준 MBC를 비롯한 매체 등에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하며 ”상처받고 버려지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최소한 읽고, 쓰고, 말하고, 계산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지어주어 그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다“라며 ”연필 한 자루에도 반짝이는 눈빛을 보내주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잊을 수 없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 창립 10주년 기념 및 송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아내인 신경혜 이사를 통해 ‘국경없는 학교 짓기’ 활동상을 전해 듣고 있다고 서두를 꺼낸 우원식 국회의장은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에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에 터무니없이 군사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지만, 시민들이 지켜주면서 국회가 2시간 반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민주주의 회복력이 강한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리며 해외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을 모아 봉사하는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우수 회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후 건국대 김성민 명예교수의 건배 제의와 함께 식사와 친목의 시간을 가진 회원들은 내년 활동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최빈곤층 지역의 희망은 아이들의 교육'이라는 신념을 가진 이재구 회장의 네팔 봉사 활동을 계기로 단체가 설립되어 ▲2016년, 네팔 대지진 후 발생한 난민 천막촌의 Taragun 공원 천막촌 공부방 설립 및 운영 ▲2017년, 몽골 베이앙골 지역의 유치원 건립 봉사 활동 ▲2018년, 사단법인 비영리 봉사활동 단체 등록 및 설립 인허가 ▲2018년, 베트남 화푸초등학교 푸둑캠퍼스의 IT교육을 위한 컴퓨터 교실 건립 및 컴퓨터, 교구 등 지원 ▲2019년, 캄보디아 프놈펜 쓰레기 마을 앞, 초등학교 신축교실 및 도서관 초기 건립 지원 ▲2020년, 필리핀 아이따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및 생활 필수품 나눔 행사 ▲2021년, 몽골 베이앙골 30번 유치원 건립 완료 ▲2022년, 캄보디아 캄퐁참 지역 먼돕초등학교 학교 짓기 지원 ▲2023년, 캄보디아 만돕 초등학교 준공 ▲2024년, 네팔 게노더여 초등학교 보수 공사(운동장 조성, 안전펜스, 교문 설치, 화장실 개선)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1년에 1개의 학교를 짓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 10주년 기념 및 송년회

우원식 국회의장과 '캄보디아 김연아'로 불리는 당구스타 스롱 피아비(우측)
스롱 피아비는 '(사)국경없는 학교 짓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죄측부터)황대권 이사장, 강자현 이사, 이재구 회장
강자현 이사가 우수회원 공로패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식 이사(좌) 신경혜 이사(우)
신경혜 이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부인으로 이번 행사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영식 이사는 (주)케이알산업개발 회장으로 시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후원자로 참석한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과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희 교수가 바이올린 연주로 식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무형문화재 1호 전수자 이슬비가 판소리로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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